지난번에 오래된 연등을 떼어내면서 다시는 법당 천장에 연등을 달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법당 천장이 높아야 기도하기 좋을 뿐더러 법당도 더 깔끔합니다. 나중에도 문제이구요.
그런데 부처님오신날이 가까워지니 아무래도 법당이 너무 허전합니다.
그래서 작은 연등을 꼭 필요한 만큼만 달기로 원장님과 상의 했습니다.
오늘 법당에 연등을 달고 나니 허전하던 법당이 적당히 가득찬 느낌이라 기분이 좋습니다.
연등값을 보내주신분을 위해서 어떻게 할지 살짝 고민이 되었거든요.
부처님계신 앞쪽위에 연등을 매달아 놓으니 기도하는 곳의 천장은 높아서 좋고 부처님 계신곳은 뭔가 안정적이어서 좋고 이쁩니다.
원장님과 함께 두 시간 넘게 정성껏 연등을 달았습니다.
해남의심장 심우선원에 부처님 오신날 연등을 달아주세요.
정성껏 기도드리겠습니다.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부처님오신날 저녁 8시엔 심우선원으로 오세요.^^
내가 지은 모든 공덕을 회향합니다.
모든 존재들이 행복하여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