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 2022

법당의 등을 떼었다.

법당에 달아 놓았던 연등을 내렸습니다.

법당 바닥 공사를 하면서 센딩작업을 해서 먼지가 온 법당에 가득했습니다.

부처님과 꽃 탱화등을 모두 감쌌습니다.  법당 기둥과 연등에도 많은 먼지가 앉았습니다.

오래전부터 법당에 있는 연등을 떼어내려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연등을 달지 않으려 합니다.

불자님들이 모여서 함께 만든 연등이라면 몰라도 불교용품점에서 사서 달진 않겠습니다.

몇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렇게 까지 연등을 달고 싶지 않습니다.

오전부터 연등을 내리고 법당청소를 하는데 시간이 제법 걸렸습니다.

내일은 법당 바닥에 칠을 합니다.

칠하고 다시 청소하면 법당은 마무리가 됩니다.

공양간, 부엌도 정리를 했습니다.

번잡한 것을 버리고 냉장고 옆에 큰 서랍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합판은 어제 목수한테 부탁해서 절단했습니다.

오늘은 조립만 하면 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원장님과 함께 잘 만들었습니다.

부엌에서 방으로 통하는 작은 문을 만들려 합니다.

이 문을 만들면 부엌 작업도 마칩니다.

그다음엔 창고를 정리하고 선반도 하나 만들려 합니다. 이후엔 도량정리를 해야겠습니다.

삼월에는 일 먼저 하려는 마음을 먹었는데 저절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힘든 하루가 지나가지만 저녁후에 따듯한 방에서 차를 마시니 힘들었던 하루가 뿌듯합니다.

청매화도 제법 폈습니다.

혼자 하기 어려운 서랍만들기

원장님의 도움으로 잘 만들었습니다.

휘어진 합판 때문에 잘 맞지 않을 땐 원장님의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맞으며 완성했습니다.

나름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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