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선원 현재 법당은 오래된 정자를 수리해서 법당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꾸는 사람없이 이십년 넘게 비바람을 맞아 기둥과 골격이 15도 정도 기울었습니다. 그렇다보니 바닥까지 기울었습니다.
그동안은 불단 부분만 수평을 잡아서 설치하고 나머지 부분은 바닥이 15도 정도 기울어진 상태로 사용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기도할 때면 몸이 한쪽으로 살짝 기울어 불편했습니다. 절을 할 때도 법당에 서서 정근을 할 때도 뭔지 모르게 어색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기울어진 기둥은 그대로 두고 불단에 맞춰서 법당 전체의 수평을 맞춰 나무 판자로 바닥을 수리하고 있습니다.
원장님이 잘 하시는지 살펴보러 왔습니다.
높은 쪽과 낮은 쪽이 10센티가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그 높이를 줄여가며 바닥에 골조를 만들고 위에 말린 나무판을 깔아서 아름답게 만들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아주 꼼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해야 하고 나중엔 우레탄 칠까지 해야합니다.
재정적으로 많이 어렵지만 이제 기도가 저절로 될 듯합니다.
법당을 볼 때마다 너무 행복합니다.
바닥 수평을 레이저로 잡아 아주 평평합니다.
공사를 하고 있는 이 사장님은 어머님과 함께 진실한 불자라 믿을 만 할 뿐더러 바른 성품에 구석구석 꼼꼼하게 해주는게 눈에 보입니다.
불단도 이 사장님이 만들어 줬는데 이번에 바닥까지 잘 해줘서 고맙습니다.
심우선원 법당이 새로워 지고 있습니다.
고천암 명당터에서 기도하고 재를 지내십시오.
그저 차 한 잔 드시러 오셔도 좋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