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는 한, 조금 더 노력하고 인생에 귀기울이며 살아가고자 합니다.
2월 10, 2022
날씨가 청량하게 차갑고 맑다.
바람마저 없으니 가만히 방안에 있기가 어렵다.
산 정상에 올라 바위에 앉아 고천암 평야를 바라본다.
평소에 따라오지 않던 은비가 정상까지 따라왔다.
모른척 고개를 돌리며 멀리서 놀다가 어느덧 곁으로 다가와 몸을 비빈다.
아닌척하며 부리는 애교가 참 이쁘다.
무릅위에 올려놓으니 꾹국이를 한다.
에구….이럴땐 참 …. 마음으로 스며드는 따듯한 무엇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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